[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0'이 22일 막을 내린다.
이번 지스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영향으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24만명에 달하는 인파는 없었지만,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약 85만명(e스포츠채널 시청자 포함)이 '지스타TV'로 행사에 참여하면서 선방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트위치 '지스타TV' 채널에는 행사 첫날 23만693명, 둘째 날 15만799명, 셋째 날 17만7249명, 마지막 날 18만명(추정치)이 접속했다.
굵직한 신작들도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됐다.
메인 후원사인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4'를 공개했다. 미르4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된다.
넥슨은 신작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의 쇼케이스를 열어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PC MMORPG '엘리온'의 정보와 개발 과정 등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각 계열사에서 준비한 신작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는 지난 17일 출시된 '마술양품점'과 이번에 처음으로 '티타이니 온라인'을 공개했다.
지스타가 개최한 e스포츠대회도 관심을 모았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NBA 2K2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 세 종목의 전문 선수들이 참가했다.
트위치 '지스타TV e스포츠' 채널에 20일 2만9549명, 21일 8만2375명이 방문했다.
기업 대 기업(BTB) 미팅인 '라이브 비즈 매칭'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45개국에서 527개 기업이 참가했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온택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올해를 경험 삼아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