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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85.3% 내년 '불황' 전망..54.5% "2022년 경기 회복" 덧글 0 | 조회 74 | 2020-12-03 16:26:32
두리안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가 내년도 경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5.3%가 '불황'을 전망했다.

3일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기업 2021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지역 내 321개사를 대상으로 대구기업 경제 상황 인식과 2021년도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5.3%가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 불황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이 불황으로 내다본 이유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악순환'(46.4%), '세계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증가'(38.7%), '국내 투자환경 미비로 기업투자 감소'(9.5%)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 응답 기업의 54.5%가 2022년으로 답했다. 2023년은 19.9%, 2021년 14%, 2024년 이후는 11.5% 등으로 집계됐다.

내년도 예상되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59.5%)을 가장 높게 꼽았고 '실업자 급증 등 고용 문제'(45.8%), '정부 부채 증가 및 재정 건전성 악화'(40.5%) 등으로 복수 응답했다.

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 시대에 대한 대비로 '근무 형태 및 조직구조 유연화'(51.4%)가 가장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공급망 다변화 및 재구축'(29.6%), '핵심기술 및 역량개발 집중'(20.6%) 등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금융·세제 지원'(25.9%), '내수 소비 활성화'(24.9%), '고용 유지 및 안정화 지원'(22.7%), '기업규제 개선'(13.4%) 등으로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 기업 76%는 2020년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내수시장 둔화'(64.9%)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내수 침체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해 321개 기업(응답률 38.5%)가 응답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3분기에 전반적으로 경기 개선 흐름을 보이기는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장기화에 따른 경제주체 심리위축, 경제활동 제한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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