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에서는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틀 전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날 11명까지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진정 단계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또다시 수십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부산의 병상 부족 사태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46명(부산 815∼86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진 확진자는 86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6명, 해외 입국 1명,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명이다.
843·853·854·858·859번 등 7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815~832·844~848·850~852·855·856번 등 28명은 786번의 접촉자다.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786번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833(해운대구)·834(해운대구)·835(해운대구)·836(부산진구)·837(부산진구)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790번·789번·804번·806번·676번과 각각 접촉해 감염됐다.
857(동래구)·860(부산진구)번은 코로나19 유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849번은 지난 27일 러시아에서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8일 연속 이어지는 등 부산에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병상이 부족한 사태에 직면해 있다. 전날에는 입원을 못 해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 20명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